한비이노베이션, 공인인증 대신 얼굴인증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대표 규제 개혁 과제로 ‘공인인증서’를 지적했다.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됐으나 국내 신용카드사는 마땅한 대체 인증수단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다양한 대체 인증수단이 논의되는 가운데, ‘얼굴 인식’ 기술이 대체 인증수단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얼굴인식 기술은 사용자에게 특별한 행위나 접촉을 요구하지 않아 지문 인식이나 타 생체인식을 뛰어 넘는 미래인식 기술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100% 정확도를 요구하는 보안 인증 분야에서는 타인 수락율(오류율)때문에 적용되지 못했다.

한비이노베이션은 얼굴 회전, 표정, 조명, 노화에 따르는 인식률 오류를 구현했다. 10쌍 이상 쌍둥이까지 실시간으로 분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비는 얼굴인식을 통한 공인인증수단과 관련한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PCT 출원도 병행해서 진행 중이다.

얼굴인식이 적용될 인증 시장은 PC로그인, 스마트폰 잠금해제, 이러닝 등을 비롯해 온라인과 모바일 결재시 인증수단까지 범위가 다양할 전망이다. 한비이노베이션 김호 대표는 "해외 바이어와 보안 인증 시장에서 얼굴인식 활용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만 수천 억 시장가치가 있는 보안인증시장에서 얼굴인식 기술이 실현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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