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현장에선]과천과학관 `과학 토크콘서트`

천체투영관에서 돔 영상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과학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은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올해 첫 천체투영관 과학콘서트 ‘별에서 와서 별로 가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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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토크콘서트는 천체투영관에서 열리는 만큼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돔 영상을 배경으로 공연과 이야기, 음악 콘서트 등이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행사다.

올해 첫 과학 토크콘서트 주제인 별에서 태어나 별로 돌아가다는 인간의 존재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우주를 이루는 물질인 질소는 우리 DNA에, 칼슘은 뼈에, 철은 피에, 탄소는 밥에 들어있는 것처럼 우주의 근원과 인간이 함께함을 알아보고,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다.

과학작가 원종우의 사회로 진행되며,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윤성철 교수, 국립 과천과학관 이강환 박사, 샌드 애니메이터 이봄 작가, 연주가 유승호(건반), 조윤정(바이올린), 이영훈(기타)이 출연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이며, 과천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을 받는다. 좌석이 남았을 경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과천과학관은 매년 다양한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주제로 과학 토크콘서트를 개최해왔다. 토크콘서트는 과학자는 물론이고 국내외 영화배우, 뮤지컬 배우, 마임이스트, 성우, 영화감독 등 대중의 대중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사람들로 출연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도 4월부터 10월까지 7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고, 매회 객석이 가득찰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지난해 마지막 토크콘서트인 10월 행사에서는 영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을 초청해 ‘설국열차로 보는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영화 속에 숨어있는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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