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희 UNIST 교수, 알츠하이머 원인 규명할 화학물질 찾아

임미희 UNIST 교수(자연과학부)가 저분자 화합물질 ‘아닐린 파생물(aniline derivative)’의 화학적 구조를 변형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과 치료의 단서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화학물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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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질환의 약 60%는 ‘알츠하이머병’이다. 뇌에 특정 단백질이 쌓여 뇌 기능 저하를 부르는 이 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임 교수가 개발한 이 화학물질은 환자의 뇌에 쌓이는 특정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가 구리, 아연 같은 금속 이온과 반응해 뇌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원인과 반응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화학도구의 기능을 할 수 있다.

임 교수는 “이 화학물질을 활용하면 알츠하이머병 원인 규명과 치료제 개발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 연구 성과는 25일 나온 영국왕립화학회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 6월호에 실렸다.

한편 임 교수는 올 초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의 ‘2014 신진과학자’로 선정된 바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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