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문화가 있는 날` 창작 뮤지컬 관람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두 번째 문화의 날을 맞아 창작뮤지컬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힘든 시절 문화가 많은 힘이 됐다며 국민의 삶속에 문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두 번 째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대학로에서 대학 신입생 등 190여 명과 함께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관람전 무대에 올라 “문화는 우리 삶 속에 같이 호흡을 하고 있고 우리가 느끼는 기쁨이나 슬픔을 같이 나누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며 “저도 오래 전에 굉장히 힘든 시절이 있었는데 문화와 함께 하면서 극복했고 새로운 에너지와 희망,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문화가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에너지, 힘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했다”며 “국민이 이날만은 다양한 문화를 즐기면서 삶의 새로운 희망과 기쁨을 얻고 풍족한 삶을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작품 창작자인 한국 뮤지컬계 명콤비 장유정 작가와 김혜성 작곡가를 비롯, 뮤지컬 배우 정성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문화예술계 인사가 함께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문화융성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지난 1월 29일부터 시작됐다. 국·공립 전시 관람시설과 미술관을 비롯해 공연장, 영화관, 고궁 등 문화시설 입장권이 무료 또는 할인으로 제공된다.

대통령이 관람한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지난 200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생 워크숍 프로그램에서 당시 한예종 학생이던 장유정 감독이 출품한 각본을 뮤지컬해븐과 CJ E&M이 발굴해 뮤지컬로 제작한 작품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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