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서민층의 고금리 대출 이자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바꿔드림론’이 지원자 20만명, 지원금액 2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실시한 바꿔드림론이 지난 17일자로 지원자 20만명, 지원금액 2조1114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바꿔드림론은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은행의 연 10% 수준의 낮은 금리 대출로 전환해 이자부담을 줄여주는 상품이다.
캠코가 바꿔드림론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연평균 27%의 이자절감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 20만명의 총 이자부담 경감액은 약 2조원(1인당 평균 961만원)에 달했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지속적으로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신용상담·고용·복지지원 등을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