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 분야 연구성과가 민수 분야로 확산, 사업화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4일 국방기술 민수 사업화 공동 협력과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ADD가 보유한 국방기술 분야 연구개발 성과와 KIAT가 보유한 기술이전 사업화 경험을 연계, 국방기술의 민수 확산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ADD는 지난해 9월부터 민수 사업화가 가능한 국방기술을 KIAT에서 관리하는 국가기술사업화종합정보망(NTB) 통해 공개했다. KIAT가 보유한 기술사업화 펀드를 활용, ADD 보유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도 가능할 전망이다.
ADD는 최근 국방기술의 민간 이전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기술 사업화를 전담하는 `창조국방사업단`과 민군기술협력을 담당하는 `민군기술협력진흥센터`를 `민군협력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했다. 김인우 민군협력진흥원장은 “국방기술로 고부가가치 신상품 개발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