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대형 국가 연구개발(R&D)프로젝트의 밑그림이 속속 그려지고 있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융합분야 R&D를 구체화하고 정부 지원을 본격화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연구개발성과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사업`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 분야는 △인간-컴퓨터 상호 작용(HCI) △실감형 콘텐츠 △모바일 미디어 △스마트 디바이스 △3D프린팅 △바이오센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에너지 수집·전송 및 효율화 10개 융합분야이다.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는 미래부 출범 후 새로 기획된 사업으로 기술사업화 관련 경험·지식·네트워크를 보유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사업화 전문가단 2곳이 10개 융합분야에서 용도가 다양하고 사업화 가능성이 큰 플랫폼형 융합과제 5개를 선정한다.
기술제안서 평가, 사업계획서 평가, 현장실사 3단계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과제에는 연 12억원 내외의 연구비가 2년간 지원된다. 2년 내 창업 등 신속 사업화를 위해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의 전 주기 지원도 받는다.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은 다음 달 12일까지, 사업단은 다음 달 19일까지 연구개발성과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 공고는 미래부(msip.go.kr), 연구개발성과지원센터(ttc.re.k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18일과 20일 각각 서울, 대전에서 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작년 시범사업 결과 기술사업화전문가단 모집은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개 과제 선정에는 총 165개 과제가 접수됐다. 올해 사업비는 105억원이다.
글로벌프론티어 연구단 선정도 착수했다. 올해 신규 연구단 공모대상으로 △유전물질이나 유전물질을 이입한 세포를 인체에 투여해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맞춤형 유전자 세포치료 원천기술 △차세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소재·소자 기술 △극한물성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파동에너지 제어 기술 3개 분야를 선정했다.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은 미래 사회에 파급 효과가 크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원천연구를 지원하는 장기대형 국가전략사업이다.
미래부는 2010년부터 작년까지 의약바이오컨버젼스 연구단 등 9개 연구단을 선정했으며, 올해 3개 기술 분야 중 1개 분야의 과제를 수행할 연구단 1개를 신규로 선정해 총 10개 연구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프론티어 신규 연구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