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아이디어 전구가 나온다.
타임은 스타트업 스마트차지가 정전이 되도 자체 전지로 최대 4시간 동안 불이 켜지는 LED 전구 `스마트차지`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차지는 크라우드펀딩 킥스타터에서 5만달러 자금 확보를 시작하며 제품을 공개했다.
스마트차지는 기존 LED전구와 같은 모양으로 별도의 공사나 설치기기 없이 바로 기존 전구를 대체한다. 이 전구에는 스스로 전원 공급 여부를 파악하는 그리드&스위치 센서 기술과 CPU, 메모리, 2200㎃h짜리 리튬이온 충전 배터리가 들어간다. 전구는 스위치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 스스로 내부 배터리로 불을 켠다. 전기가 들어오면 전구는 다시 배터리를 충전해 비상시를 대비한다.
스마트차지는 이 전구가 4만 시간 정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영구적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전구 한 개에 35달러로 기존 LED전구보다 네 배 이상 비싸다. 스마트차지는 킥스타터 모금이 성공하면 새해 4월 전구를 배송한다. 스마트차지는 향후 가정과 기업에서 쓰는 다양한 사이즈 전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스마트차지는 이 전구가 마음의 평화를 주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