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 반도체 노후 공장 신공장으로... 2년간 1조8000억원 투자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 노후 메모리 공장(팹)을 신공장으로 이전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내년부터 2년간 1조8000억원을 투자해 기반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경기도 이천에 신규 클린룸을 건설하기 위해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장비 투자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천 공장은 지난 1994년·1997년에 지어진 M5·M7과 지난 1996년 건설된 M6 라인 일부를 2005년 300mm 웨이퍼 공정으로 개조한 팹이다. 공장 높이가 낮고 건물이 세 군데로 떨어져 있어 생산효율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봤다. 연구개발(R&D) 센터인 미래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성과물을 바로 적용해 시험하는 `마더팹(Mother fab)` 역할도 하고 있지만 공장 노후화가 심하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새로운 장비 투입 시기를 시장상황에 따라 고려할 것”이라며 “시장에 급격한 물량 증대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신규 클린룸을 구축하면 SK하이닉스는 연간 약 3~4조원의 투자비용 중 약 1조원 가량 장비 투자가 줄어들 전망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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