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가격·규격 제품 선보여
삼성전자와 애플이 새해 초부터 국내 태블릿PC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품절 사태를 빚은 애플의 새 아이패드가 새해 초 재입고 되고, 삼성전자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맞선다. 새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태블릿 시장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을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달 3~4종의 태블릿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태블릿도 스마트폰처럼 가격과 사양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제품은 `갤럭시탭3 라이트` `갤럭시노트 12.2` `10.5인치 AM OLED 태블릿`,`13.3인치 듀얼OS 태블릿`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내년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을 출시해 새해 초 시장에 판매될 제품만 5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탭3 라이트는 저가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고, 10.5인치 AM OLED 태블릿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기존 태블릿보다 대화면인 갤럭시노트 12.2는 확대가 예상되는 디지털교과서 시장 등을 겨냥한 제품이다. 일부 외신에서는 안드로이드와 윈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OS 태블릿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새 태블릿을 출시하는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최대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을 내놓는 새해 초가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미니 레티나` 추가 물량을 한국시장에 공급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태블릿 판매 목표를 올해보다 2.5배나 많은 1억대로 설정한 만큼 애플과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 16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새 아이패드는 높은 인기 속에 품절사태를 빚었다. 아이패드미니 레티나는 출시 직후 품절됐고, 아이패드 에어 역시 롱텀에벌루션(LTE) 모델 등 일부 모델이 조기에 품절됐다. 현재는 와이파이 모델도 물량이 거의 소진됐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통신사용으로 판매하는 아이패드는 새해 초 다시 입고될 예정”이라며 “(조기 품절은) 국내 애플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상당수인데다 대기수요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새 아이패드 초도 물량이 워낙 적었던 것도 조기 품절의 한 이유”라며 “대기수요가 끝나고 나서 초반의 판매 속도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