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설립 40주년을 맞는 국내 최고 노후단지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지원사업 선정 심의위원회는 지난 5일 창원국가산업단지(이하 창원산단)를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확산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창원시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국비와 도·시비, 민자 등 1조698억원을 투입해 창원산단 구조고도화를 위한 10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 주변을 지식기반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융·복합집적단지 조성 △산업단지 공단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첨단산업집적화 △공단 전시장 부지에 기업 연구 개발을 위한 대기업 R&D센터 건립 △근로자의 휴식과 문화, 재충전을 위한 남천 문화 산책거리 조성 △산단 내 환경오염 및 에너지 저감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구축 △창원 산단의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기업 명예의 전당 및 산업사박물관 건립 △근로자의 편리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근로자 주거복합시설 건립 등이다.
이를 통해 창원산단을 첨단복합산단으로 재창조하고, 우수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경남의 신성장 동력의 거점으로 바꿔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번 사업으로 고용유발효과 7000명, 산업 파급효과는 1조3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표-창원산단 구조고도화 사업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