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0]학생 창업 이모저모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멘티프렌즈 네트워킹 데이 & 새싹포럼데이`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학생 창업 동아리가 직접 사업아이템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최동혁 헨샵 대표(삼육대학교 창업동아리 회장)는 여성 신발 인터넷 쇼핑몰을 소개했다. 쇼핑몰은 대학 졸업 이후 취직으로 중저가 신발을 찾는 여성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헨샵 창업은 `명품`이라 불리는 패션 상품이 실제로 착용했을 때 가격만큼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는데서 시작됐다. 최 대표는 “보다 대중적인 가격대에서 명품 품질과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제품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보고 싶다”며 창업 계획을 밝혔다.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해 생동감을 살림 여성 신발 쇼핑몰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선린인터넷고등학교 8명으로 구성된 리얼베리는 게임을 개발해 판매하는 회사다. 청소년 시력이 점차 나빠지는 사회 문제에서 아이디어를 찾았다. 리눅스 기반 홍체 인식 펌웨어와 C언어 기반 게임 소프트웨어를 접목시켜 게임을 하면서 눈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생 절반이 시력 이상을 겪고 있지만 꾸준한 눈 운동으로 시력 향상뿐 아니라 두뇌발달도 돕는다는 전략이다. 게임기획, 홍체인식 기술개발, 게임개발, 디자인 등 세부 분야별 역할을 담당해 사업을 계획 중인 리얼베리는 청소년창업대회 은상과 지난해 저작권 앱 개발 장려상을 수상했다. SK플래닛에서 개최한 청소년 앱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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