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0]나는 스타트업이다

◆헬스허브

헬스허브는 의료 영상과 정보 교류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의료 영상·정보는 환자와 병원 어디에서든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표준이 중요하다. 이병일 헬스허브 대표는 “표준(Standard), 속도(Speed), 보안(Secure) 등 `3S`를 핵심가치로 내걸었다”며 “기존에 없던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로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건강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고 싶어한다. 헬스케어가 전략적으로 내세운 시장 특성이다. 이 대표가 말하는 헬스케어는 의료 정보에 대한 `2차 소견 서비스`다. 건강검진 결과에 전문가 판독을 덧붙여 환자 뿐 아니라 병원, 보험회사, 의료기기 회사에 제공한다. 올해는 KDB생명에 맞춘 플랫폼을 제공하기도 했다. KDB생명 주요 고객이 치과검진을 받으면 영상 자료 등을 서울대 치의대병원에서 판독한다. 다시 지역 치과네트워크에 연결돼 환자가 검진 결과를 확인하고 추가 진료를 할 것인가 결정하는 방식이다.

헬스허브는 공공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중심(허브)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환자가 직접 자료를 들고 이동하는 등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았다”며 “의료 IT 기술로 개발된 플랫폼을 이용하면 좀 더 질 높은 서비스를 국민들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썸

최근 웹툰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재미있는 웹툰을 보는 직장인도 많다. 회사 생활의 소소한 재미를 담은 `가우스 전자`가 대표적이다. 웹툰 속 가상 대기업 인턴사원이 돼 영어를 배우는 건 어떨까. 두썸이 제공하는 `가우스전자 언어교육 프로젝트`가 주인공이다.

두썸은 20~30대 학생과 직장인이 출퇴근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부할 수 있는 외국어 학습용 앱을 내놓았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PC, PC, IP TV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가우스전자`에서 학습성과에 따라 승진해 최종 목표인 사장까지 자기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웹툰과 게임, 그리고 영어학습 프로그램이 융합된 앱이다. 변재린 두썸 대표는 “소셜네트워크 게임화로 경쟁과 협력으로 집중력, 중독성을 학습에 녹여 학습효과를 극대화했다”며 “바꿔말하기 연습과 상요문장 패턴을 접목시켜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썸은 검증된 영어 학습법과 게임을 접목한 `가우스전자 영어교육 말하기 편`을 내년 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전화 영어 서비스와 함께 연말에는 영어교육 듣기 편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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