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발컨(대표 정우준)에 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발컨은 넥슨과 엑스엘게임즈에서 대형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수재들이 `우리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란 모토로 뭉친 회사다. 아키에이지와 문명온라인, 넥슨 라이브게임 기획·유료화를 담당했던 정우준 대표와 우석원, 김희영 총괄 등 넥슨과 엑스엘게임즈 등에서 수년간 손발을 맞춰온 6명의 개발진이 함께 한다.
발컨은 디펜스 장르의 게임성과 모바일 환경에서의 소셜성, 온라인 게임의 특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디펜스 게임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표 케이큐브벤처스 팀장은 “정우준 대표는 대작 MMORPG 코어 시스템 설계부터 라이브서비스, 부분유료화 기획까지 전 영역을 경험해본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 온라인 게임의 서사(내러티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가장 잘 아는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국내에서 디펜스 장르로는 최초로 모바일 시장을 주도할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우준 발컨 대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장을 주도하는 성공한 모바일 디펜스 게임이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며 “콘셉트와 세밀한 부분 모두를 놓치지 않는 수작을 만들어 디펜스 게임 고유의 재미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대중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