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2018년까지 원자력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장열 군수가 그동안 원자력융합 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군정 목표로 추진한 결과다. 군이 계획하고 있는 원자력융합 산단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800억 원을 투입해 원전관련 산업을 모아 특화하는 것이다.
군은 산단에 원전, 원자력융합 관련 기업체, 산업시설, 원자력융합IT 혁신센터, 원전기자재 인증센터, 원전산업 멀티컴플렉스센터 등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울주군 서생면에는 신고리 원전 3·4·5·6호기가 건립예정이며, 국제원자력대학교대학원와 같은 원전 관련 교육기관이 자리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앞서 원전산업 육성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원전타운 조성 학술용역 등을 통해 지역의 원전사업 육성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