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이 휴일에도 대전력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김호용) 대전력평가본부는 여름 휴가철 기간을 포함해 오는 9월 22일까지 기존 교대근무에 휴일까지 포함해 시험서비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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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치는 KERI의 단락발전기(4000MVA) 정비 공사로 인해 중전기기 업체의 대전력시험 물량이 적체될 것으로 예상돼 취해졌다.
공사에 들어가는 단락발전기는 1982년에 준공된 것으로 설계수명 30년이 넘어 대대적인 정비와 재권선 공사가 필요했다. 공사에 따른 운휴기간은 9월 23일부터 2014년 1월 12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에는 대전력시험을 할 수 없다.
4000MVA 단락발전기를 보유한 곳은 국내에서 KERI 한 곳밖에 없다. 이 기간에 대전력시험을 받으려면 불가피하게 해외 시험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KERI는 업체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20주가량 걸리는 공사기간을 16주 안에 끝낼 방침이다.
특히 관련 임직원은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2교대로 주말 및 공휴일까지 대전력시험 업무를 진행해 시험물량 적체와 업체 불편 해소에 대응하기로 했다.
류형기 KERI 대전력평가본부장은 “단락발전기 운휴기간에도 시험상담과 입회시험 및 성적서 작성업무는 계속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KERI는 대전력시험 복수설비 운영으로 기존 시험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총 1600억원을 투입하는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을 오는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