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이 최근 금융권 미들웨어 시장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라클이 최근 우리은행, 농협, 메리츠화재 등 대형 금융기업을 연이어 고객으로 확보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인터넷뱅킹 부문에서 IBM의 웹스피어를 오라클 코히어런스와 웹로직 제품으로 교체했다. 경쟁사 제품을 교체한 윈백 사례다.
농협은 신규 포털사이트 구축 프로젝트에 오라클 웹센터 제품군이 공급됐다. 메리츠화재에는 차세대 프로젝트에 오라클 SOA 스위트를 비롯해 웹센터 포털, 웹티어, 웹로직 서버 등 오라클 오라클 미들웨어 전 제품군이 도입됐다. 이처럼 방대하게 미들웨어 제품군을 도입한 사례는 금융권에서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오라클은 이 외에도 금융권에서 의미있는 신규 사례를 추가로 더 확보했다고 전했다.
강신영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의미있는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해 준다는 의미에서 `패스트데이터` 전략이 시장 요구와 잘맞아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 모바일, 소셜 등 급변하는 시장에 맞춰 최적의 미들웨어 솔루션을 단독 제품보다는 연합제품으로 고객에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사업부는 지난 3년간 매출이 두 배 성장했다. 지난 5월에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으로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최고상`을 수상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