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이 TV홈쇼핑 기법을 이용해 기술 이전을 온라인으로 시도해 화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김호용)은 기술이전 사업화의 일환으로 TV홈쇼핑 기법을 차용한 `KERI 기술이전 TV홈쇼핑` 영상을 제작, 온라인으로 선보였다.

기술이전 홈쇼핑 영상은 쇼호스트와 기술 개발자, 기술이전 담당자가 출연해 이전할 기술 장점과 특성을 대화 형식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다.
KERI는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기존의 딱딱한 기술이전 설명회에서 벗어나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기술의 장점과 특성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자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1차로 제작한 `종이형 유연태양전지 제조기술`과 `원칩 AC-LED 제조기술` 홈쇼핑 영상은 영남연구소장협의회 등 협회·단체 행사에 상영돼 기업인의 큰 호응을 받았다.
KERI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확산시켜 나가고, 한국정책방송(KTV), 산업기술 전문채널 등과도 방영을 협의 중이다.
조현길 KERI 성과확산실 팀장은 “기존의 기술이전 사업화 활동을 벗어나 보다 쉽고 흥미로운 기술이전 방식을 찾던 중 TV홈쇼핑을 떠올리게 됐다”며 “재미있고 색다른 시도라는 호평이 많은데 주변 반응과 효과를 고려해 향후 추가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RI는 기술이전 TV홈쇼핑 영상이 보유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 브로셔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일반인 대상 과학문화 확산 채널로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KERI는 지금까지 100건이 넘는 기술이전을 진행해 지난해 이공계 정부출연 연구기관 중 ETRI에 이어 기술료 수입 순위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을 거뒀다. 올 해는 기술료 수입 1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