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한시 중단했던 밀양송전탑 공사를 조만간 다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이번주 중 조환익 한전사장이 밀양을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14일 한국전력과 관계 기관에 따르면 한전은 밀양송전탑 문제해결을 위해 40일간 운영됐던 전문가협의체 활동이 마무리되면서 중단했던 송전탑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한전 측은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한시적으로 공사를 중단하기로 약속한 만큼 협의체 활동이 종료돼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공사 진행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협의체 구성 전 현장에 투입한 의료지원단과 직원도 그대로 유지한 채 주민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한전은 국회가 협의체 최종보고서를 채택하면서 권고한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주 밀양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 주민을 만날 예정이다.
한전은 “협의체 활동으로 공사 진행이 40일간 미뤄졌다”며 “공사 지연으로 원전 가동이 늦춰질 경우 하루에만 약 5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국민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밀양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듣고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날 밀양시청을 방문, 16개 읍면동 이·통장과의 간담회에서 “송전탑 건설 예정지의 마을을 하나하나씩 찾아 현지 주민에게서 많은 얘기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상황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전력난 대책 발표 때 내년 여름에는 전력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신고리 3, 4호기의 전력 생산과 공급은 내년 여름 이전에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