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진·김성은 연구팀, 정확성과 속도 높이는 센서네트워크 새 알고리즘 개발

언제 어디서나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를 모니터링해 작물 재배에 필요한 조건들을 조절하는 농장과 도로시설을 관리하는 무인자동화 교통시스템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선센서네트워크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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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진 교수

송우진 포스텍(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와 이한솔·이재우 박사과정, 김성은 삼성전자 박사 연구팀은 최근 센서 네트워크에 쓰이는 신호처리 기법 중 하나인 확산 LMS 알고리즘의 중요한 판단기준인 정확성과 속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

무선 센서 네트워크는 센서를 이용해 넓은 지역의 환경이나 물리적 조건을 파악하도록 하는 무선 네트워크다.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구현되도록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

하지만 아직 센서 신호처리 기술의 한계로 적용 가능한 분야는 제한적이다. 이는 센서의 반응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이 고안되어야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속도를 높이면 정확성이 떨어지는 반비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적 분석 방법을 이용, 중요한 패러미터(Parameter·매개변수) 인 `스텝사이즈(Step-Size)`를 최적의 값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제안, 센서들의 추정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송우진 교수는 “센서의 추정 성능을 높여 신호처리 기술 역시 상당 부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신호처리 기술의 정확성을 높이는 기술이 개발될 수록 무선 센서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오는 30일 전자 분야 세계적 학회인 서킷·시스템, 컴퓨터, 커뮤니케이션 국제기술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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