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인수전에 뛰어든 인수합병(M&A) 전문가 칼 아이칸이 델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칼 아이칸은 연합전선을 구축해온 사우스이스턴 애셋매니지먼트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델 주식을 사들여 지분 8%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마이클 델 창업자의 지분은 총 약 16%에 달한다.
아이칸은 2대 주주였던 사우스이스턴과 함께 델 창업자의 인수 제안에 반대해 왔다. 델 창업자는 실버레이크 사모펀드와 함께 주당 13.65달러에 델 지분을 인수해 비상장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이칸은 인수가격이 회사 가치보다 낮고 상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 공격적으로 델의 경영권 유지에 나서고 있다.
이 날 아이칸은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주주들로부터 160억달러의 주식을 사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주주들에게 내달 18일 열릴 이사회에서 델 창업자의 제안에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요청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