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피드백을 듣고도 그 후에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천차만별이고, 똑같은 책을 읽고도 배우고 익혀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적용하는 내용과 방법도 하늘과 땅 차이고, 똑같은 사태가 발생해도 수용하는 자세와 태도가 왜 그렇게 다를까. 결론은 뭔가 다른 사람은 뭔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뭔가 색다른 성취를 이루는데 그 사람들은 모두 세상의 모든 것에서 배운다는 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보기 전에 긍정적으로 보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걸림돌보다 디딤돌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본다. 그래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울 점을 찾는 사람과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나 트집을 잡거나 단점이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쾌감을 맛보는 사람은 그 사람의 삶 자체가 문제투성이거나 트집잡힐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가 살아갈 날도 며칠 안 남았다고 가정할 때 트집 잡고 시비 걸며 인상 찡그리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시간이 없다. 무조건 좋은 생각, 즐거운 상상, 긍정적인 미래만 그려도 시간이 부족하다. 힘들고 괴로운 내일이 기다려도 그냥 무조건 즐겨야 한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다는 티베트 속담이 있다. 걱정한다고 걱정거리가 없어지지 않는다. 앉아서 고민하고 걱정할수록 걱정거리가 더 많이 생기는 법이다. 고민을 거듭하다보면 머리만 아프고 고민거리는 더욱 고통스럽게 나를 괴롭힐 뿐이다. 통계적으로 걱정해서 해결된 문제는 4% 내외다. 나머지 96%는 인간의 힘으로서는 어찌 할 수 없거나 걱정하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나머지 96%의 걱정이나 고민을 끌어안고 시간을 허비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앉아서 걱정하고 고민할 시간에 밖으로 나가 산보를 하거나 몸을 움직여 땀을 흘려보자. 생각지도 못하게 머리가 말끔해지고 기분까지도 상쾌해진다.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010000@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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