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위한 일자리 창출, "IP 서비스 산업이 기여할 것"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산업으로 지식재산(IP)서비스 산업이 주목 받고 있다. IP와 ICT가 융합해 지식서비스를 기반에 둔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산업군으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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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2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 위치한 IP정보서비스 업체인 윕스를 방문해 청년고용 우수기업 간담회를 가졌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윕스를 방문해 “새정부 핵심 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창조 경제 분야 새로운 청년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기술과 지식을 융·복합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IP 서비스 산업에 기대를 가진다”고 밝혔다.

윕스는 1999년 12명으로 시작해 올해 373명의 임직원을 둔 고용 성장률이 높은 IP 서비스 기업이다. 여성 직원이 44%, 대졸 이상 70%를 차지해 고급 전문인력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기업으로 관심을 받았다. 방 장관은 “우리나라에서 부족한 것이 전문 서비스 산업”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식 서비스 산업에 IP와 ICT가 결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P 서비스 산업이 청년 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의견이다. 방 장관은 “세계 시장에 진출하려는 강소기업이 높은 청년 인력 고용률을 보이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며 “창조경제의 좋은 사례로 알려져 창업하려는 청년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형칠 윕스 대표는 “IP 조사·분석 등 일부 IP 서비스 산업은 전문성과 컴퓨터 환경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며 “1인 창업이 가능한 대표 산업”이라고 답했다.

방 장관은 윕스 청년 직원과 대화 시간을 가지며 청년 고용에 대한 건의 사항을 들었다. 윤연희 윕스 서비스전략팀 사원은 “IP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연수생이 따로 교육비를 내는데 채용 연계 차원에서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해 줄 수 없느냐”는 질문에 방 장관은 “`직업 훈련 바우처`제도 등 취업 준비 교육 훈련을 위한 지원제도가 윕스에서도 인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은퇴 과학자 등 고경력 전문인력이 IP 서비스 산업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이형칠 대표의 건의에 “고경력 전문인력은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방 장관은 “베이비 붐 세대 등 중경력 인력도 은퇴 후 일자리에 대해 고민이 많다”며 “IP 서비스 산업에서 세대를 융합한 인력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현재 중소기업에서 고급인력을 채용할 때 `전문인력 채용 장려금`을 지원한다.

방 장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회 곳곳에서 자유롭게 공유·발전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를 위해 현장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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