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해양산업용 섬유산업 육성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해양`이라는 지리적 환경과 지역 산업인 `섬유산업`을 연계한 `해양용도 산업용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 융·복합소재 산업화 사업 공청회`를 오는 14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해양 융·복합소재 산업화 사업은 지식경제부 섬유패션산업 지원책 일환으로, 부산시가 `해양용도 산업용섬유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해양용도 산업용섬유산업 육성 기본계획에는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신발피혁연구소, 중소조선연구원, 부울경산업용섬유사업협회 등 분야별 전문기관과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참여하고 있다.
세부 사업은 하이테크 복합 소재형 해양레저기구 개발 등 5개 연구개발(R&D) 전략사업과 테스트베드 설립 등 기반 구축사업으로 구성되며, 총 3600억원 규모다.
부산은 대학·전문 연구기관 등 각종 해양 연구 인프라와 조선, 자동차, 기계 등 거대 산업용섬유 수요처를 보유한 곳으로 이번 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해양용도 산업용섬유`는 기존 산업용섬유(Techtextile) 중에서 습도, 염분, 파도, 심해압력 등 극한의 해양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특성을 지닌 섬유를 말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