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형태로 네트워크 위에서 유통되는 가상재화 시장이 오는 2016년 약 2000억달러 (1921억19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간한 `가상재화 백서`에 따르면 2011년 308억달러에 그쳤던 글로벌 가상재화 시장 규모가 오는 2016년 1921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가상재화는 국경에 상관없이, 관세없이, 수송비용이 필요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통 속도(Speed)·범위(Scope)·규모(Scale) 또한 기존 시장과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가상재화가 콘텐츠 산업을 지칭하는 개념이었지만 향후 제조업과 서비스를 포함한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KT경제경연구소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활용한 가상재화는 1인 창조기업과 소자본 창업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전망”이라며 “가상재화는 창조경제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가상재화가 제공하는 성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네트워크 가치 재평가와 지속적인 투자, 정부의 네트워크 사업자에 대한 정부의 투자 유인 등을 제시했다.
가상재화 백서는 KT경제경영연구소가 운영하는 지식포털 사이트 디지에코(www.digieco.co.kr)에서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글로벌 가상재화 시장 규모(2011~2016년) (단위:억달러)
자료:KT경제경영연구소, 2013~2016년은 전망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