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BIZ+/기획]국방 무기체계SW연구소 설립 원안대로 추진해야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무기체계SW연구소 주요 기능

국방 관련기관과 소프트웨어(SW)업계는 차기정부가 국방SW전담조직을 앞서 방위사업청이 검토한 무기체계SW연구소 형태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무기체계SW연구소 설립은 지난해부터 방사청이 적극 검토했으나 박근혜 당선인이 국방과학기술진흥원 내 SW관리센터를 둔다는 공약을 제시하면서 추진이 보류됐다.

무기체계SW연구소는 민군 전문가 협력조직으로 국방 SW정책기획, SW연구개발, SW기술관리, SW시험평가 기능을 갖는다. SW연구개발 기능으로 지상·해상·항공 무기체계 SW와 사이버·정보보호 SW체계 국산화를 추진한다. SW시험평가 기능을 활용해 민간에서 개발한 국산 SW의 신뢰성 검증과 시험평가·인증을 지원한다.

연구소 운영은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2023년에는 무기체계 SW 국산화 연구개발부터 주요 무기체계SW 후속지원, 국제 기술협력 등을 담당한다. 향후 핵심 무기체계 SW 자체 개발능력을 보유, 선진국으로부터 기술종속을 벗어날 수 있다. 국가차원의 전문연구기관으로 미래 SW개발을 주도할 수 있고 육·해·공군 무기체계의 SW 성능개량 등 후속지원도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국방성과 육·해·공군별로 SW연구조직을 두고 있다. 국방성에는 시스템·SW엔지니어링국(SSE)과 SW자료분석센터(DACS)가 있다. 무기체계 SW에 대한 정책과 기획을 수립한다.

육군은 통신전자사령부 예하에 8개의 SW엔지니어링센터를 두고 있다. 소속된 전문 인력만도 4300여명에 이른다. 해군은 체계사령부와 우주·전투체계사령부 예하에 각각 분산해 SW전담조직을 두고 있다.

공군은 크게 3개 기지에 나눠 SW전담조직을 운영한다. 오클라호마주 틴커 기지에는 520명의 인력이 B-1, B-2, B-52, E-2, E-3, 크루즈미사일, 탄도탄, 시험장비에 대한 SW를 지원한다. 유타주 힐기지에는 900명의 인력이 F-16, 우주·미사일체계, 자동시험장비, 임무계획장비 등에 대한 SW를 지원한다. 주지아주 로빈스기지에는 1077명이 레이저 전자전 SW 등에 관여한다.


무기체계SW연구소 주요 기능

자료 : 방위사업청

[CIOBIZ+/기획]국방 무기체계SW연구소 설립 원안대로 추진해야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