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프로젝트나 이벤트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터넷 등 매체에 공개해 불특정 다수에게 소액을 모으는 방식이다.
자신이 원하는 공연·영화·봉사활동·프로젝트 등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금 부족으로 진행할 수 없는 프로젝트에게는 단비와 같다.
경희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이음스토리`는 자금을 필요한 대상과 모금을 원하는 사람에게 이어준다. 후원 사업 일종으로 온라인 모금 솔루션을 개발했다. 웹 페이지 제작과 출판, 인쇄, 영상제작, 홍보, 창업과 자금 유치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주력 대상은 대학·병원·문화예술단체·공공기관 등이다. 온오프라인에서 모금이 활발히 이뤄지고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예술인을 위한 기부 활성화 사업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우리나라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아리랑을 알렸다.
이음스토리는 1인 창조기업을 위한 `1인 창조기업 사용 매뉴얼`도 출간했다. 매뉴얼은 1인 창조기업 육성사업의 창업자금 지원, 창업교육 프로그램 등 각종 지원 사업을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황용구 이음스토리 대표는 도전정신과 노력을 인정받아 `2012년 서울지역 우수창업기업 경진대회`에서 서울중기청장상을 수상했다. 황 대표는 “창업은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얼마나 필요한지 찾아주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요즘 출판계 불황으로 인기 작품이 드물다. 자신의 지식·이야기를 세상에 풀어내길 원하는 많은 작가도 어떻게 책을 펴낼 수 있을까 고민한다. 이를 해결해주는 것이 `타임비`가 운영하는 `북스데이`다.
북스데이는 2009년부터 다양한 장르의 전자책을 골고루 출간해 작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북스데이는 독립적으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을 제공한다. 종이책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멀티미디어 등이 포함돼 인터랙티브 효과를 적용한 스마트세대 맞춤형 도서로 평가받는다.
타임비가 북스데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계기는 `북코로지(Bookology)`다. 책과 기술의 융합으로 누구나 책을 만들고 제작해 유통할 수 있는 세계가 타임비의 비전이다. 보편적 정보 세계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북스데이는 지금까지 전자책 150여권을 출간했다. 올해까지 300여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조규영 타임비 대표는 “내년부터 전자책 기획·제작 대행까지 도맡아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며 “이달 전자책·앱북·스마트폰 앱 제작, 개발 관련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2008` 인증 획득으로 체계적 앱북·전자책 제작 기술을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