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벤처파트너스 투자는 아이디어와 스타트업 초기 기업에 집중한다. 아이디어 보유자나 창업 후 3년 전후 업력을 지닌 벤처기업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올해 1월 9일 1기 멤버십이 뽑혔다. 총 8개 기업이 라벨을 받았고 프로그램이 끝난 후 7개 업체가 기업을 알리는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IMP)에 참가했다. 검증 단계를 거쳐 5개 업체에 19억원의 엔젤투자를 집행했다.
2기 멤버십은 4월 30일 시작했다. 10주간 1대1 전담 멘토링을 거쳐 8개 스타트업이 IMP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6개 스타트업에 11억5000만원이 투자됐다. 오는 30일 IMP가 열리는 3기 프로그램은 멤버십 참가 15개 업체 중 13개가 참여한다.
포스코벤처파트너스의 꽃은 IMP다. 멘토링을 거쳐 정교하게 다듬어진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는 자리다. 프로그램이 단순 엔젤 투자에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도 IMP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P는 스타트업·벤처 시장의 플레이어가 눈여겨 보는 자리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부터 포스코 신성장사업실, 포스코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해 돋보이는 아이디어를 직접 파악할 수 있다.
원활한 사업 전개를 위한 네트워크 자리도 만들어졌다. 1·2기에는 벤처캐피털(VC)에서 250여명 정도가 참여해 프로그램 멤버의 기업 설명회(IR)를 눈여겨 봤다. 포스코벤처파트너스 프로젝트매니저(PM)를 맞고 있는 윤준수 엠앤씨 대표는 “IMP에서는 포스코 외 또 다른 투자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자리”라며 “지금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외부 VC를 통해 9억원 규모의 매칭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포스코 주요 투자 벤처기업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