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학교는 내달 1일부터 2013년 1월 2일까지 신입생 1500명을 포함해 전체 5000여명을 모집한다. 신입생은 고졸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문대학 졸업자와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는 2학년 편입생, 4년제 대학에서 2년 또는 4학기 이상을 수료하고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는 3학년 편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
직장인, 주부, 실업계 고교출신,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은 특별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올해는 정원 외 위탁전형에서 중앙 부처 공무원 위탁 특별전형이 생겼다. 올해는 한국어다문화학과와 전자정보통신공학과가 새롭게 신설됐다.
10년 전 새 교육형태인 사이버대를 설립해 사이버대학의 1세대로 불리는 대구사이버대학교는 특수교육 사회복지 상담 및 치료 재활분야의 특성화 대학이다. 특수교육분야 명문인 대구대학교와 동일법인의 협력대학으로 2001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정규 4년제 사이버대학으로 인가를 받은 후 2008년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 인가됐다. 이 대학은 2007년 사이버대학 최초로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수화·자막 콘텐츠를 지원했다.
현재 4500여명의 재학생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우수한 교육콘텐츠와 국내외 유수대학 출신의 우수한 교수진으로 최고의 교육경쟁력을 갖췄다. 교과부 원격대학 종합우수대학 평가와 함께 재학생 만족도가 제일 높은 대학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휴먼케어 대학원(미술상담학과)까지 인가 받았다.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중심형 이색학과들의 전문성은 대구사이버대학교만의 자랑이다. 특히 특수교육, 사회복지, 상담 및 치료· 재활분야의 독보적인 성과를 이루어낸 특성화 대학이다. 특수교육, 사회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일 법인 영광학원의 대구대학교와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해 질 높은 교육서비스, 국제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학교는 미술치료학과와 놀이치료학과는 학부과정으로는 국내 정규대학 최초로 신설했다. 언어치료, 행동치료, 상담심리학과 등 치료관련 학과들과 일종의 클러스터를 이룬다. 또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평생교육사 등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그 외 각종 관련학회 및 협회, 국가자격증시험을 응시할 기회를 부여한다. 이근용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지난 9월 취임 후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대구대 재학생과 대구사이버대학교 재학생간의 수강편의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점교류 활성화를 시도한다. 대구대 학생이 대구사이버대 온라인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대구사이버대 학생들은 대구대에서 현장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학점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온라인 강좌는 몸이 불편한 장애학생들과 해외에서 거주하는 재외동포, 외국인들에게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
해외 대학과 국제교류도 활성화해 수학한 학점을 미국 시카고 내셔널 루이스대학에서도 인정하는 공동학위 과정 운영을 추진 중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성화 명문에 이어 대구사이버대학교는 동일법인 대구대학교와 상생하여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