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CEO]<5>동국대

동국대가 캠퍼스CEO 과정으로 개설한 과목은 `기업가 정신과 창업`이다. 이론보다 학생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창업 기업과 기업가 사례연구를 통해 진로 설정과 계획에 참고하는 데 목적을 뒀다. 동문 기업가 사례를 조사해 기업가 정신과 창업이 학생 스스로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의도다. 이 과정에서 선배가 자연스럽게 멘토가 돼 후배 취업이나 진학, 창업에 직간접적 멘토링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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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2013년에는 동문 기업가가 학교를 찾아 특강과 멘토링을 진행하는 `EOC(Executive On Campus)` 프로그램으로 동문 내에서 기업가정신의 고유문화(Breakthrough & Real Impact)를 만들 계획이다. 교과목도 3개로 확대한다. 교양과목인 `기업가정신과 창업`은 두 개 과목으로 분리하고 심화 전공과목으로 `창업 경영론`을 개설한다.

`창업 경영론`은 실전 체험 중심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D-CAPS(Dongguk Collaborative Acceleration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학생창업팀이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중 하나로 가정해 사업 아이템 도출과 론칭 등에 대한 기획안을 작성, 해당 기업 대표 앞에서 직접 발표한다. 이때 사업 영역별, 기능별 전문가 멘토가 함께 참여해 컨설팅 수준 보고서를 제공한다. 동국대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경험이 축적된 학생을 국내외 창업경진대회에 출전시키고 이 중 일부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창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국대는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과 교육과학기술부 `산학협력중점대학(LINC)` 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에 대한 대학 구성원 의지와 기초여건이 성숙하다. 동국대는 경영대학 내 전공과목으로 `전략경영 캡스톤 디자인` `스타트업 캡스톤 디자인` 등 현장 체험 중심형 과목을 추가로 개설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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