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소통과 화합의 장` 열려

15일 개막하는 `제2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은 창의와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대화합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소년 끼와 재능을 뽐내며 건전한 또래 문화 조성을 위한 축제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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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창의적 소통(creative communication)을 주제로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전국 초·중·고교 400개 학생 동아리가 참가해 전시와 체험·공연·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페스티벌에는 초등학교(15일)· 중학교(16일)· 고등학교(17일) 부문별 합창대회와 독서프레젠테이션, 창의 발표가 이뤄진다. 합창대회는 초·중·고 합창동아리 24개 팀이 지정곡과 자유곡 합창을 선보인다. 협동과 조화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한 독서법을 소개해 독서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독서 PT대회는 독서 동기 유발과 독서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전략을 배울 수 있는 자리다. 우수 독서학생과 동아리를 뽑아 시상한다.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주제를 TED 강연방식으로 논의하는 창의발표에는 3인 이상 동아리가 사회 문제의 의견과 근거를 논리적으로 제시해 발표한다. 사회 쟁점에 대한 올바른 문제의식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다.

행사 첫날(15일) 열리는 모의 법정 대회는 형사 부문(회의실 301)과 민사 부문(회의실 302)로 구성된다. 학생들이 직접 재판을 진행해 법과 사법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학생 간 갈등 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또래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다. 진주중앙고·학성고·구미고·함지고 등 12개 고등학생 동아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상시 운영되는 전시·체험전에서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건전한 동아리 문화를 만드는 축제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생이 스스로 소통하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이다. 초·중·고교생 5인 이상 동아리가 참여해 과학·공학(과학소통마당), 미술·음악·공예(예술소통마당), 인문·사회·역사(문화소통마당), 진로·취미(생활소통마당), 환경(자연소통마당)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소개하고 알린다.

창의소통 체험관은 인성교육, 나눔과 배려, 건전한 또래 문화 조성에 관련한 전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야기가 있는 봉사활동` `심리검사를 활용한 나와 너의 소통 공감` `스포츠! 즐거움 체험, 신나는 학교` `음악으로 소통하다` `아름다운 동행·장애학생과의 소통`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아주 사소한 고백`이란 주제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상담·게임 등 소통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요행사 외에도 사제동행 독서동아리 발표, 국제 청소년 창의캠프, 글로벌 체험 캠프, 봉사활동 우수사례 발표,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창의인성 교육 현장 포럼 등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 퍼포먼스로 400여개 참여 동아리가 창의퍼즐을 완성하는 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퍼즐 보드판을 설치해 `꿈과 희망, 소통으로 여는 더 큰 창의세상`이란 문구를 만들며 개막식 종료 후 전시장 입구에 전시해 행사 기념 포토월로 활용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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