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창의 소통의 주인공,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 개최

초·중·고등학생이 주인공이 돼 참여·운영·홍보를 직접 맡는 전국단위 동아리 축제가 열린다.

학교에서 벗어나 갈등과 문제를 학생 스스로 해결하는 창의 체험으로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이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학교와 청소년 수련기관에서 참여한 400여개 동아리가 직접 행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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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소통`이란 주제로 열리는 페스티벌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각 참가 동아리 전시를 통해 다양한 창의적 사고를 나눌 수 있는 행사다. 새로운 만남이 시작됨을 알리는 `소통의 시작`, 참가 학생 네트워크 형성과 교류를 위한 `열린 공간 교류의장`, 서로 각기 다른 재능과 뽐내고 공유하는 `희망공간 어울림의 장`, 우수한 학생활동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미래공간 확산의 장`이 준비됐다.

페스티벌은 전시·체험, 경연·대회, 동아리 공연대회와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동아리 전시·체험전에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368팀이 직접 과학·문화·예술·생활·자연 5개 분야 동아리 활동 전시와 체험전을 실시한다.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한 우수팀에는 교과부 장관상을 비롯해 27개 부문 시상이 이뤄진다. 인성교육, 나눔과 배려, 건전한 또래 문화 조성 등 교과부 주요정책에 맞춘 `창의소통체험관`도 운영된다.

경연대회에서는 학생합창대회(24개팀), 크리에이티브스피치(24개팀), 독서프레젠테이션(24개팀), 모의법정대회(12개팀)를 통해 학생의 기량과 재능을 뽐낸다. 크리에이티브스피치에서는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주제를 TED강연 방식으로 학생의 의견과 근거를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자유롭게 발표한다. 독서PT 대회는 우수한 독서 학생과 동아리를 선발해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독서 동기 유발과 효율적인 독서전략을 알린다.

인성과 지식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페스티벌에서는 학생과 대학생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대학생 교육기부단을 구성해 대학생과 공유할 수 있는 6개 가치(나눔·소통·재미·치유·배움·도전)를 함께 나눈다. `꿈 찾아 삼만리` 토크콘서트를 열어 강연과 개별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와 청소년 멘티가 지식·경험·삶을 소통하며 서로에게 배움을 주는 열린 공간도 마련된다. 바리스타·패션·아나운서·전문의·범죄수사·웹툰작가 등 9개 부문 전문가를 멘토로 모아 멘토링 방송을 진행한다. 국제 교류 협력 기반을 조성해 우리 학생에게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기회도 제공한다. 해외 국제연구기관 연수를 통해 체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개발한 교재·교구로 과학캠프를 진행해 학생 역량 강화를 돕는다.

강혜련 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대 학생 동아리 축제를 통해 다양한 분야 동아리 활동을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소통과 협력으로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건전한 학생 동아리 문화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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