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인 M.O.H(대표 정대성)가 세계 최대 클라우드 플랫폼인 `구글앱엔진` 기반 소셜미디어(SNS)·블로그 통합 서비스 `토네이도(Tornado)`를 내달 중순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토네이도는 조직 내 구성원이 사용하는 여러 SNS와 블로그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해 클릭 한번으로 서로 다른 플랫폼에 동시에 포스팅할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주요 이슈가 발생한 시점에 여러 플랫폼에 동일한 메시지를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소셜 홍보를 위해 전담자가 서비스별로 `친구맺기`로 같은 정보를 여러 번 올리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일부 SNS 업체가 플러그인과 RSS, 위젯 등을 제공하긴 했지만 중복 업무를 피하긴 어려웠다.
토네이도는 현재 양주시청, 경기북부일보 등이 베타 버전을 도입해 사용 중이며, 이 외 많은 국내 기업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M.O.H는 서비스 출시와 함께 마케팅 및 영업을 전담할 국내외 채널도 함께 모집 중이다. 시스템 개발과 기술지원 서비스는 직접 맡기로 했다.
정대성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구글앱엔진 기반의 다양한 SNS 플랫폼의 오픈 API를 활용한 `매시업` 서비스 개발에 매진해 왔다”면서 “구글앱엔진을 이용해 국내업체가 이 같은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처음으로, SNS와 블로그 통합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기업에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H는 앞으로 전 세계 SNS와 블로그 플랫폼과 연동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