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리드(대표 정병주)는 빅데이터 시장을 겨냥해 `큐브리드 9`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3개월의 베타 기간을 거쳐 내년 2월 초 정식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버전은 빅데이터 시장을 정조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용량 데이터 분산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큐브리드 샤드(shard)` 기능과 다양한 통계를 얻을 수 있도록 분석함수 추가·분할 기능 등을 크게 개선했다. 성능과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회사 측은 시스벤치(SysBench) 테스트결과, 처리량과 응답시간이 300% 이상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언어의 문자셋을 지원, 해외 시장에도 적합하게 개선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기존 제품이 웹서비스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반면, 이번 신제품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빅데이터 시장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라며 “큐브리드는 오픈소스 철학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 가치를 제공, 빅데이터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