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7종의 새로운 생물이 발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의 독도·울릉도 공동 학술조사 결과 가는금강아지풀, 쌀경단 버섯 등 식물 4종, 곤충 2종, 버섯 1종의 독도 서식·분포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등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관련 연구기관 41곳이 모인 네트워크로 올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독도·울릉도의 생물상, 지질환경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를 통해 독도에서 최초로 버섯류인 쌀경단버섯 1종의 분포가 확인됐다. 물피, 좀돌피, 가는금강아지풀, 큰방가지똥 식물 4종, 나방류인 큰횡줄가는잎말이나방과 침벌류 1종 등 곤충 2종도 발견됐다.
이로써 독도에 서식하는 생물종은 총 639종으로 늘어났다. 울릉도 조사에서는 한국 미기록 분류군인 맵시벌과 1종, 작은호랑하늘소류 1종, 복숭아 굴나방 등이 확인됐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