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그래핀반도체 제조법 개발

수소가스를 이용해 공기 중에서 손쉽게 그래핀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울산과학기술대 전용석·김병훈 교수팀이 수소가스를 그래핀 표면에 흡착해 n형 그래핀 반도체를 만드는 방법을 찾았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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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 반도체는 실리콘 반도체보다 전도성도 높고 유연하다. 하지만 전자(electron)를 통해 전도가 이뤄지는 `n형` 성질을 부여하려면 플라즈마 처리 등 비싸고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탄소 결손이 있는 그래핀을 수소가스에 노출해 공기 중에서 분리된 수소가 결손부분에 달라붙게 하는 방법으로 n형 그래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 교수는 “공기 중에서도 안정한 n형 반도체 소자를 제조하는 데 성공, 저비용 고효율 반도체 소자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네이처 출판사가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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