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관련 기업의 투자 및 솔루션 유통 사업을 주력으로 해왔던 소프트뱅크커머스코리아가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SW)분야 자격증 사업에 뛰어든다.
이승근 소프트뱅크커머스코리아 대표는 “기존 YBM시사에서 주관해 왔던 어도비 글로벌 자격증 시험을 소프트뱅크커머스에서 맡게 됐으며 어도비뿐만 아니라 오토데스크 자격증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프트뱅크커머스코리아는 글로벌 인증 시험 1위 기업 서티포트(Certiport)와 최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서티포트는 MS, 어도비, 오테데스크 등 글로벌 SW 기업들의 인증시험을 대행해 주는 곳이다.
이 사장은 우선 ACA(Adobe Certified Associate)로 자격증 사업에 시동을 건다. 그동안 ACA는 YBM시사에서 독점으로 맡아 왔다. 소프트뱅크커머스는 20년간 SW 유통을 담당해 왔던 만큼 관련 시장 이해도가 높다.
지난해 1월~7월간 1457명이던 ACA 응시자는 올해 같은 기간동안 2131명으로 47% 늘었다.
회사는 ACU(Autodesk Certified User) 국제공인 자격증 프로그램도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별도 로컬시험이 존재했지만 글로벌하게 통용되진 못했다.
이 대표는 “인포그래픽 등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이 기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ACA, ACU는 관련 업무의 실무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자격증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