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코리아와 한국HP가 손을 잡았다.
SAS코리아(대표 조성식)와 한국HP(대표 함기호)는 19일 한국HP 여의도 사옥에서 국내 빅데이터 분석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 및 영업 협력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AS의 비주얼 애널리틱스 솔루션 및 통합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한국HP의 블레이드 서버 제품군과 통합, 보다 안정적인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제품군으로 제공하게 됐다. 양사의 통합시스템은 시스템 구축 및 기술 지원 파트너인 엔소프테크놀러지(대표 정남균)가 맡는다.
SAS의 비주얼 애널리틱스 솔루션은 SAS 고성능 분석 솔루션 내 `인메모리 분석`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DW) 어플라이언스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하둡(Hadoop)` 환경에서도 빅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시각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SAS의 통합 리스크 관리 솔루션은 금융기관의 자산부채통합관리시스템(ALM) 및 바젤III 관련 리스크 관리를 블레이드 서버에서 그리드 컴퓨팅 기반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됐다. 비용 면에서 경제적이며 추후 시스템 확장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SAS코리아와 한국HP는 HP가 최근 인수한 검색 엔진인 `오토노미` 제품과 SAS 텍스트 분석 제품군에 대한 영업 기회 발굴 및 마케팅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조성식 SAS코리아 대표는 “HP의 고성능 서버 제품군과 SAS의 강력한 분석 솔루션을 하둡 기반으로 통합함으로써 가장 혁신적인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제품군으로 기업은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기호 한국HP 대표는 “빅데이터 시대에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더욱 진화된 분석 및 검색 방법이 필요하다”며 “HP의 오토노미 솔루션은 SAS의 강력한 분석 서비스와 결합해 고도화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