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주최로 유럽의 헬스케어 관련 우수 기술 보유 기업이 대거 우리나라를 찾는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사무국은 18·19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2 헬스케어·의료기술 전시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한·EU 기업간 무역과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EU가 2009년부터 시행하는 비즈니스 캠페인. 한·EU 기업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무역적자 심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우리 의료 기업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상담회에 참가하는 EU기업은 27개 EU 회원국의 헬스케어 관련 기술 보유 기업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 관계자와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마련한다. 상담회에는 각종 진단용 기기는 물론이고 치료관련 기기, 임상·검사용 기기, 치과관련 기기, 재활의학·건강관련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35개 우수기업이 참여한다.
역대 참가 품목 중 치과관련 용품과 재활·건강관련 용품 등 고령친화 용품의 꾸준한 증가세가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다. 프랑스 헬스케어 시스템 분야의 `RM 인지니어리`와 엑스레이 관련 부품을 제공하는 `X-알리언스` 등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업이 대거 참가해 유럽과 사업 협력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의 엘렌 페더슨 총괄매니저는 “상담회를 통해 한국 기업은 첨단 헬스케어·의료 산업 신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EU 기업과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유럽 신규시장을 확대하고 국제화의 틀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전시 상담회 첫날인 18일에는 국내 참관객을 대상으로 상담회 참가 유럽기업과 기술 소개 시간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서 후원하는 `의료기기 유망품목 및 글로벌 협력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