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진 국회의원(새누리당)이 국회 미래인재육성포럼을 만들고 14일 오전10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비보이도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창립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 연구단체인 `미인포럼`은 전하진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으며 소속 의원은 강은희, 김영환, 김태년, 김회선, 남경필, 노웅래, 민현주, 염동열, 이상민, 이상직, 이종훈, 이주영, 이재영, 이현재, 정의화, 함진규 의원 17명이다.
전 의원은 “우리사회는 공부를 잘 하거나 스펙이 좋은 인재를 진정한 인재라고 생각하며 국가에서도 그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진정한 미래 인재는 엘리먼트와 인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에 열정을 쏟아낼 수 있어야 하며 이런 사회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 토론회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인재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을 시작으로 학교에서 찍어내듯 이루어지는 인재육성방법의 문제를 지적하고 미래에 우리사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가 `경제를 넘나드는 지적 노마디스트, 브리꼴뢰르(Bricoleur)`라는 주제로, 장석호 연세대 융합비즈니스센터장이 `스펙초월 인력수급 생태계 조성, 소셜 리쿠르팅`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구승엽 남따라살지말기 대표, 김영철 교육과학기술부 국장, 박수용 교수(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이남철 실장(직업능력개발원 교육·훈련·노동연계 연구실), 조선형 교수(한국공학교육인증원 ETAC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전 의원은 “춤 하나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 비보이와 같은 뛰어난 인재에게도 국가장학금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등 국회 미래인재육성포럼의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국회차원의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고 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