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구원 12일 아프리카 소외질병 퇴치 워크숍

한국화학연구원은 오는 12일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아프리카 소외질별 퇴치를 위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과학기술혁신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의 전략-아프리카 소외 질병`이 주제이다.

소외질병(Neglected diseases)은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등 개도국의 저소득계층에서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감염성 질환으로 말라리아, 뎅기열, 결핵, 기생충질병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성이 낮아 글로벌 제약사들의 약물 개발 의지가 적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개도국 소외질병 연구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UNESCAP(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NIH(미국국립보건원)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들은 아프리카의 소외질병 실태와 관련된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아프리카 현지 생산라인 구축, 기술이전, 인력교육, 공동연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WHO(세계보건기구)의 지원을 받아 말라리아 신약개발에 성공한 ㈜신풍제약 사례도 발표한다.

우리나라는 2010년 OECD DAC(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에 가입하면서 원조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지위가 바뀌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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