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창업허브 `제물포 스마트타운`]<중>현장형 실전 창업 화제

올 3월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창업지원을 받은 100호 창업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JST창업스쿨 3기생으로 `3DPD`로 사업자 등록을 마친 정현석 대표. 3DPD는 3D영상클립을 촬영하고 편집해 이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정현석 3DPD 대표는 “창업을 결심하고 준비할 때는 막막했다”며 “창업스쿨을 통해 1대1 팀 코칭 등 창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창업 경진대회,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JST 창업프로그램을 활용해 초기 기업 운영에 도움을 받을 생각이다.

JST가 3DPD처럼 초기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창업자를 다각적으로 지원해 관심을 끌고 있다. `창업 스쿨`, `창업 경진대회`, `멘토링·공동창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인천시에 둥지를 틀고 벤처·기술과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에게 단비와 같은 존재다. 아이디어 단계에서 창업을 위한 특화 교육으로 실제 창업을 이끌어내 1년 만에 대표 창업지원 센터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5월 1기 창업스쿨을 운영한 JST는 올해 5월 4기까지 23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중 절반 이상이 실제 창업을 이뤄냈다. 수료생은 기초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가 정신`과 `창업 마인드`를 길렀다. 창업에 성공한 유명 CEO에게 최신 경영 흐름과 리더십 등을 직접 배울 수 있었다.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팀 전담 코치진이 1대1로 상담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시장 조사, 모의 기업 설립 등 다양한 실전 창업을 경험한다.

인천시에서 창업하면 자금과 창업 장소를 제공해 우수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창업경진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JST사업이다. 일반인 대상과 창업스쿨 수료생을 구분해 창업스쿨을 수료한 예비창업자가 도전해 볼만한 코스다. 대상(1등)의 경우 최대 3억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본선 진출자에게도 각각 1000만원씩 지급한다.

지난해 9월 처음 열린 `1회 창업 경진대회` 총 경쟁률은 9 대 1이었다.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21명이 본선에 올랐다. JST 창업 경진대회가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타자 지난 5월 열린 2회 경진대회서는 경쟁률이 21대 1에 달했다. `입식 기저귀 교환대 사업`, `똑딱이 지퍼`, `인쇄 도금형 AP 게이트웨이 안테나`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도전한 10개 아이디어를 낸 참가자가 수상했다.

JST는 이달 27일까지 `제3회 창업경진대회`를 접수받는다. 지역에 관계없이 우수기술·아이디어를 보유한 개인(일반부)과 JST 창업스쿨 교육 수료생(특별부)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지식·정보산업·유통·제조·서비스 등 산업 전 분야에서 참가 가능하다. 예선은 산·학·연·관 등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와 프레젠테이션을 심사한다.

예선을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창업투자회사 투자 전문가가 자금을 배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JST 홈페이지(jst.or.kr)에서 사업계획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우편이나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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