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공무원, 한국서 2주간 정책 연수

중앙공무원교육원은 10일~21일까지 2주간 말레이시아 중앙부처 담당급 초급관리자 20명을 대상으로 `제64기 말레이시아 공무원과정`을 실시한다. 말레이시아 공무원의 한국 정책 연수는 마하티르 수상의 동방정책 일환으로 1984년 처음 시작해 올해 28년째를 맞았다. 28년 동안 연간 2~3회를 실시, 63기 1238명이 한국에서 배우고 돌아갔다.

교육생에게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100% 부담한다. 직접적인 교육비용이 1개 과정 당 평균 5000만원으로, 그동안 31억5000만원을 부담했다. 교육과정은 말레이시아 요청으로 △한국 국가발전과정 △녹색성장과 농어촌개발전략 △리더십교육 및 갈등관리 등을 마련했다.

한국과 한국인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강화를 요청해 태권도체험, 한국가정 홈스테이, 등산, 은평천사원 자원봉사 체험도 추가했다. SOS 국민안심서비스, 인천공항 출입국 시스템, 가락동 농수산물전자경매시스템 등 행정한류도 직접 시험해 본다.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말레이시아 공무원 과정이 행정한류를 이끄는 시금석으로 양국 간 활발한 인적자원 교류로 공동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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