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은 사용 후 땅에 묻으면 45주 만에 완전 분해되는 생분해성 폴리에스터 `에코웨이-B(ECOWAY-B)`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에코웨이-B는 일반적인 폴리에스터와 성질이 유사하지만 매립 후 자연 상태에서 특별한 외부에너지 없이 수분과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된 후 퇴비로 재탄생해 친환경 순환 기능을 한다. 상온에서는 생분해가 일어나지 않고 매립 전까지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웅진케미칼은 기존 생분해성 화학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기능이 우수해 의류, 신발, 위생재, 산업소재 등 섬유 제품과 필름, 페트병, 전자소재 등 플라스틱 제품까지 다양한 분야에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독자 기술로 탄생한 에코웨이-B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생분해 폴리에스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연간 약 6000톤 생산이 가능해 폴리에스터사업 부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