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박사, PET 핵심 소재 O-18 농축수 정제기술 국산화

김재우 박사가 이끄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이 양전자단층촬영(PET)에 필요한 `O-18 농축수` 분리·정제 기술과 정제장치를 개발했다.

O-18은 산소 동위원소 중 하나로, O-18 농축수는 물에 존재하는 O-18 동위원소의 비율을 높인 것이다. 이를 핵변환해 얻는 불소 방사성 동위원소 F-18이 양전자단층촬영(PET)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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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18 농축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연간 64㎏ 정도 사용되는데 g당 가격이 7만원으로 비싼데다 정제한 후 재사용이 어려웠다.

김 박사 연구팀은 하루에 16g을 정제할 수 있는 수입 장치보다 정제 효율을 5배 이상 높여 하루에 90g을 정제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박사는 “PET 검사 건수가 최근 10년간 4배 이상 급증해 O-18 농축수 수요가 높다”며 “이번 기술로 연간 약 50억원 수입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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