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기회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휴대폰 시장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고 TV·백색가전도 실적호전이 기대된다. 스마트기기 시장 확대로 관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도 성장이 예상된다.
2분기에 47조6000억원의 매출액과 6조7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에 하반기는 `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25조원` 클럽가입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LG전자도 마찬가지다. TV·백색가전·스마트폰 등의 제품 경쟁력이 일정 궤도에 올라 대도약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애플을 꺾고 명실상부한 세계 1위 휴대폰 기업으로 우뚝 섰다. 여세를 몰아 2위가 넘볼 수 없을 정도로 간격을 벌려놓아야 한다. 다만 휴대폰 사업 의존 일변도는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스마트폰 수요 조정기에 대비한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 분야도 산업 특성에 맞춰 프리미엄·일류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반도체 미세공정 적용 확대와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 확대는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LG전자에도 하반기는 실적회복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다. 스마트폰·백색가전 등 주요 제품의 포트폴리오와 기술 경쟁력이 세계 정상 수준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이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 된다. 사실 LG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 진입 부진 등으로 마케팅보다는 수익에 초점을 맞춰 왔다. 적자를 기록 중인 휴대폰 사업은 옵티머스뷰·옵티머스LTE2 등 주력 스마트폰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스마트폰과 함께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TV·에어컨 분야도 `스마트`를 적용한 차원 높은 마케팅으로 차별화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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