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손익에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미치는 영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다국적 기업도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에 관심을 기울여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지해야 합니다.”
연례 고객 콘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라피 카타나쇼 컴퓨웨어 APM담당 총괄이사는 17일 한국 기업들도 APM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타나쇼 이사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에 중요한 것은 어느 지역에서도 동일한 성능으로 서비스하고 경쟁사 보다 빨리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라며 “컴퓨웨어의 새로운 APM 플랫폼은 이러한 기업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기존 데이터센터 모니터링 솔루션 기능은 물론이고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환경까지 지원한다.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기획, 개발해 다양한 디바이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의 라이프사이클도 관리해 준다.
카타나쇼 총괄이사는 “애플리케이션 개발·테스트·운영하는 부서가 분리돼 팀 간 의견차로 갈등이 많다”면서 “컴퓨웨어의 차세대 APM 플랫폼은 이들 팀 간 의사소통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게 하는 협업 기능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기업에도 성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도 장점이다.
다른 경쟁 솔루션이 한정된 지역에서 서비스 성능을 모니터링 하는 반면, 이 제품은 세계에서 발생하는 애플리케이션 및 네트워크 성능을 모니터링 한다. 최근 카카오톡은 컴퓨웨어 솔루션으로 중국 서비스 이용자의 불만이었던 서비스 속도를 개선했다.
서진호 한국컴퓨웨어 사장은 “새로운 차세대 APM 플랫폼은 국내에서도 출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현대자동차, 포스코, NHN, 웅진홀딩스 등이 새로 출시된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컴퓨웨어는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시스코, VM웨어, 액센추어 등과도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