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가 드디어 국내에서 베일을 벗었다. 25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 자리는 단연 `갤럭시S3`가 차지했다.
연예인이나 유명 정치인이 아닌 전자 제품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 삼성전자나 애플 스마트기기가 만들어낸 새로운 풍속도다.
갤럭시S3는 삼성이 그간 철저하게 비밀주의 전략을 펼쳐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갤럭시S2·갤럭시노트 등이 줄줄이 성공하면서 갤럭시S3는 사실상 흥행 보증 수표처럼 여겨졌다.
삼성전자 전망에 따르면 갤럭시S3는 다음 달 곧바로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 대열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갤럭시S가 7개월, 갤럭시S2가 5개월 걸린 것에 비하면 초스피드 판매량이다. `아이폰 쇼크` 이후 기술력으로 와신상담해온 삼성전자의 저력이 이제 꽃을 피우는 느낌이다.
삼성전자는 이제 갤럭시S3라는 `옥동자`를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잘 파는 일만 남았다. 보다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아이폰이 세운 진기록을 갤럭시S3가 갈아치우기를 기대해본다.
그렇다고 자만은 금물이다. 스마트 대전환기에서는 잠깐만 머뭇거려도 한참 뒤처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부터 이미 준비 중인 `갤럭시노트2`나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S4`에 또 다른 삼성식 혁신을 불어넣어야 한다.
물론 삼성의 혁신은 단순한 스마트폰 신제품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3 발표와 함께 선보인 `비디오허브`처럼 삼성만의 풍성한 생태계 조성도 시급하다. 삼성이 여전히 애플에 뒤지는 분야가 있다면 생태계다. 스마트 생태계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지만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이다. 갤럭시S3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젠 스마트 생태계에서도 애플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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