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분석기술(프로테오믹스) 분야 권위자로 유명한 이공주 이화여대 바이오융합과학과 교수가 `제 11회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학술 진흥상을 받았다.
이공주 교수는 스트레스, 암 전이와 혈관신생에 대해 주요 단백질의 기능과 작용기전을 규명해 새로운 약물개발 표적을 확보했다. 연구과정에서 프로테오믹스를 개발해 새로운 활성산소 신호전달체계를 발견한 공적으로 수상했다. 프로테오믹스 분야 학술지 `MCP`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연구재단 국가핵심연구센터(NCRC)인 `세포신호전단계 바이오의약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의 3대 회장으로 선임돼 국가간 인적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했다.
로레알코리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은 한국 생명과학기술분야 발전에 기여한 여성과학자의 업적을 치하하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상식은 26일 오전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되며 수상자는 상패와 함께 학술진흥상 2000만원, 펠로십 각 500만원을 수여받는다. 펠로십 수상자는 김자은 경희대 의과대 부교수, 송미령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조교수, 정초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