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석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글로벌연구실(GRL) 사업이 글로벌개방혁신연구센터(GiRC) 사업으로 확대·개편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개국 이상 해외연구기관에 거점연구실을 설치한 뒤 신진연구자를 파견해 해당분야 기술을 연구하는 GiRC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2006년부터 진행해 온 GRL 사업은 매년 20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는 등 성과를 냈지만 규모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GRL 사업을 GiRC 사업으로 확대하고 신진 연구자를 해외에 파견, 신생기술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는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우리나라가 주도해 선점할 수 있는 신생기술을 대상으로 과제를 공모하고, 연구자 4인과 해외 협력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센터 한 곳을 선정, 연간 10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이번 GiRC 사업과 시범사업에 대한 연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3일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센터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본격 사업은 2014년 착수된다.
GRL과 GiRC 비교
자료:교육과학기술부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